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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3

[Earth and Us] 지구를 향하는 기술- 환경보호와 원격 재난재해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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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가족과 함께하는 포근한 시간을 많이 가지셨나요?

세상을 보는 emoji01.png우주아이는 미국과 네덜란드 그리고 서울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참여하여 어느때보다 바빴답니다.

바쁜 나날들을 지내고 나니 어엿한 여름의 날씨가 다가왔네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곧 전력도 급상승 될 것이 예상되는데요.

2010년에 MBC에서 방영되었던 ‘무한도전’의 ‘나비효과 특집편’은 공익성 에피소드로 극찬 받기도 했었죠.

방송을 보셨던 분들은 공감하고 계실테죠?

물쓰듯 물을 쓰고, 에어컨을 켜는 행동의 날갯짓이 엄청난 재난재해를 불러일으키는 작은 불씨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벌써 더워진 날씨에 에어컨 가동하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나비효과를 생각하며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아끼는 습관을 길러야 하겠습니다.



▶ 지구 온난화로 인한 고산지대 빙하 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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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파키스탄 히말라야 산맥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계속 녹고 있는 가운데, 빙하 호수가 갑자기 녹아내려 발생하는 홍수는 기후위기 시대에 사람의 목숨을 위협하는 주요 재해로 꼽힙니다.

특히 파키스탄은 극지방을 제외한 수많은 빙하에 인접한 국가로 해빙에 따른 빙하수가 인더스강으로 유입됨에 따라 빙하 홍수 피해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꼽혔는데요, 지난 해에는 예년보다 3배 많은 빙하가 녹아 내린 것으로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해빙으로 인한 빙하수 유입은 글로벌 기후 위기의 신호이자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자연의 역습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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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일부가 잠긴 파키스탄 


실제 파키스탄의 기후 재난은 작년 6월 기록적인 폭우와 빙하수 유입으로 최소 1191명이 사망하는 인재를 초래했고, 기온 상승으로 인한 홍수가 할퀴고 간 면적은 파키스탄 국토의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영국 뉴캐슬대학과 뉴질랜드 캔터베리대학 등의 국제 연구팀은 2023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발표 논문에서 빙하가 갑자기 붕괴하면서 빙하 호수에서 홍수가 발생할 때 피해가 우려되는 인구가 세계적으로 15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는데요. 빙하 홍수 피해 우려가 큰 인구의 절반 이상은 인도, 파키스탄, 중국, 페루 등 4개 나라에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영상을 확인해보면, 파키스탄 내 히말라야 산맥의 계곡에 자리한 만년설이 뚜렷이 보이고 있습니다. 빙하로 인한 기후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구 온난화를 늦추며 빙하의 변화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관찰이 첫 걸음일 것입니다.

 


▶ 활화산 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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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미국 마우나로아 화산 


지구의 지표면에서 가장 큰 활화산, 바로 하와이의 마우나로아 화산입니다. 이 화산은 지난해 11월에 38년 만에 분화한 적이 있는데요, 정상에서 시작된 폭발로 인해 2주 동안 용암이 흘러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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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하는 마우나로아 화산



하와이주 당국은 공식 대피령을 내리지 않았지만, 대피소 2곳을 설치하고 화산재 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화산이 폭발했던 지역은 다양한 미량 원소와 영양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비옥한 토양을 갖게 되죠. 커피, 설탕, 바나나, 카카오 농장들이 화산지대 가까이 있는 것처럼 살아가는 데에 이로움을 주지만, 언제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을 것입니다.


화산폭발과 같은 대규모 자연재해의 경우, 사람이 직접 개입하여 현장을 확인하기에는 위험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지구관측 아리랑위성이 해낼 수 있는 역할은 분명하지요. 



▶ 대규모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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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대규모 지진 


올해 2월, 세계인들에게 큰 걱정을 안겨주었던 자연재해가 있다면 바로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대지진 사고입니다.

가지안테프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 80여 차례에 가까운 여진이 추가로 일어났는데요. 1차 지진 이후에는 다른 단층에서 규모 7.5의 지진도 발생했죠.


지각은 10~12개의 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판들은 지구 내부 맨틀 대류에 의해 1년에 수십 cm 이상 천천히 이동하며 서로 부딪치거나 포개 집니다. 이 과정에서 지각에 힘이 강해지고, 판 내부에는 힘이 축적되는 것이 반복되어지다 탄성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지진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진이 잦은 나라인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원리를 표현한 장치가 있는데요. 이 동영상을 보시면 그림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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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은 이러한 국제적 자연재해 발생 시, 피해 지역을 촬영한 고해상도 위성영상 데이터를 인터내셔널 차터(지구관측위성을 보유한 세계의 16개 우주개발 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전 세계 대규모 지진, 태풍, 해일, 폭우, 폭설, 화재 등 재난발생시 위성영상을 신속하게 촬영하여 제공함으로써 재해 상황 파악 및 복구를 지원하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에 제공하여 복구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 아마존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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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브라질 아마존 


중앙에 덩그러니 남아있는 녹색 공간.

자로 잰 듯 각 지게 삭막하기까지 한 훼손된 이 곳.

이 곳은 바로 아마존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밀림의 자유로운 느낌이 느껴 지시나요? 초록숲이 떠오르는 아마존은 언제부터 인지도 모르게 황폐해져 갔습니다.

너무 늦은 것이 아니기를 바라며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직후 아마존 기금의 관리 이사회를 복원하고 아마존 삼림 벌채를 줄이기 위한 정부 전략 복원 명령에 각각 서명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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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아마존 기금에 8000만파운드를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노르웨이와 독일이 기금 공여국으로 참여하고 영국 정부도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고 해요.

반가운 최근 소식은 지난 4월 한 달 동안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 벌채 면적이 2022년 4월과 비교할 때 67.9% 감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해요. 벌써 룰라 대통령의 열대우림 보호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볼 수 있겠는데요.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아마존 밀림이 더 이상 인간에 의해 훼손되지 않고, 우리가 알고있던 다시 꽉 찬 녹색 공간이 되어 그 모습을 관찰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해양 오염 개선 


이번에는 바다로 가볼까요?

바다에 해양 쓰레기 청소부들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네덜란드의 오션클린업이라는 곳인데요. 환경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해양 쓰레기를 청소하는 비영리 단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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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보얀 슬랫은 고등학교 시절 그리스에서 다이빙을 하던 중, 물고기보다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고 문제의식을 가졌다고 합니다.

바다의 해류를 이용하면 쓰레기가 저절로 모인다는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시작한 오션클린업은 현재 2040년까지 해양 플라스틱의 90%를 제거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지요.

지난해 기아는 오션클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제거 활동을 지원하여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한다고 해요. 수거된 플라스틱으로 기아 자동차 생산에 재활용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완성차의 모습이 궁금해집니다!

한편 지난해 10월에는 오션클린업이 태평양 쓰레기 섬에서도 활동을 했는데요.

여러분, 쓰레기 섬을 아시나요?

지도에는 없지만 북태평양에 있는 이 쓰레기 섬은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 (Great Pacific Garbage Patch, GPGP) 라는 이름의 국가로도 인정받았죠.

그럴싸하게 만들어진 국기며 우표, 화폐들까지 너무 잘 만들어서 웃음이 나기도 하는데요. 참으로 웃픈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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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환류 외에도 남태평양, 북대서양, 남대서양, 인도양에 쓰레기 섬이 존재하는데요. 그 중 가장 큰 면적인 북태평양이 160만㎞2로 한반도 면적의 7배 너비이고, 무게는 무려 8만 톤으로 추정된다고 해요.

이 어마어마한 쓰레기 섬을 오션클린업이 지난해 10월에 6일간 10여톤을 끌어올렸는데요. 이 때 수거된 폐기물을 확인한 결과 안타깝게도 한국이 세번째로 많은 지분을 차지했다는 결과가 나왔죠. 😢

쓰레기 섬의 80% 이상으로는 그물, 부표 등의 어업 폐기물이었다고 합니다.

이번 위성영상은 지구를 위해 바다를 청소하는 오션클린업이 위치한 네덜란드 로테르담 시내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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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나큰 재해와 황폐해진 자연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앞서보면 지구온난화와 소홀한 분리수거 등 모두 우리가 유념할 수 있었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었던 부분들로부터 시작되는 환경 이야기로 풀어보았는데요.

큰 일 일수록 여러번 반복해서 강조해도 나쁠 것이 없겠죠?

에너지 절감과 분리수거 등의 작은 날갯짓으로 우리의 터전이 온전 할 수 있다면 함께해요!

SIIS는 더 깨끗하고 안전해지는 지구의 모습을 지켜볼게요!


지금까지 지구를 향하는 기술 emoji02.pngSIIS의,

세상을 보는 emoji01.png우주아이 였습니다!

 


출처: © SIIS / © CNN / © EPA 연합뉴스 / 리시 수낵 영국 총리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