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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0

[Earth and Us] 인공위성영상 활용 분야 2

  • #위성영상 활용
  • #농업
  • #환경
  • #재난재해
  • #해상
  • #관측

안녕하세요. 세상을 보는 emoji01.png우주아이입니다.


이전 시간에는 인공위성 영상의 활용 분야 중 지도 제작, 인프라 구축, 원유 및 가스시설 분야를 소개했었는데요.

저번 시간에 이어서 마저 소개를 하겠습니다.

위성영상은 지도 제작, 인프라 구축, 원유 및 가스시설 관리뿐만 아니라 농업 분야와 환경 분야, 재난재해, 해상 관측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특히, 농업 분야에서의 활용을 통해 작물 생산성 향상과 자원 관리, 환경 분야에서의 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자연 보전과 환경 모니터링, 재난재해 관측을 통해 빠른 대응과 효율적인 재난 관리, 그리고 해상 관측을 통해 해양 자원 개발과 국가 안보 강화에 기여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루어 볼게요.



 

▶ 농업 분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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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팜'의 위성영상 분석 활용한 1:1 맞춤 농사 가이드 제공 화면 



인공위성영상을 활용하면 맞춤형 농업이 가능해지는데요.

국내에 위성영상을 통해 맞춤형 농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농사'라는 의미가 담긴 이름의 '새팜'인데요. 기존의 농업 방식을 바꾸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설립했고, 벼·감자·밀·옥수수·콩 등 15개 작물에 대한 인공지능(AI) 모델을 통해 1:1 맞춤 농사 가이드를 제공한다고 해요.


새팜은 제공하는 기술로 '2022대한민국 푸드 앤 푸드테크 대상' 푸드테크 기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는데요. 이 기술은 농가 사람들이 자신의 주소만 입력하면 자신들의 농가를 분석한 최적의 재배 노하우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어 농사 경험이 없는 초보 농부들의 농업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것으로 보여요.

 

아리랑위성 3호가 새팜의 농사 가이드 제공 화면 속 충남 보경시 밭을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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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새팜'이 분석한 충남 보경시의 한 밭 



▶  환경 분야 활용


한강 하류, 낙동강, 대청 호 등 녹조 현상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충청의 생명줄인 대청호 녹조 현상의 문제는 폭염 때면 더 심각하게 문제점이 드러났었는데요. 22년 6월부터는 인공위성과 드론까지 동원하여 녹조 감시가 시작되었어요. 국립환경과학원은 유럽우주국(ESA)'센티널-2(Sentinel-2)' 위성 다분광 영상과 드론으로 촬영한 초분광 영상을 사용하여 녹조의 이동 상황을 추적하는 등의 녹조를 감시하고, 이 영상들을 물환경정보시스템에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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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환경정보시스템의 녹조(조류) 발생현황지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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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여기서 잠깐!

'센티널-2' 위성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자면, 동일한 성능을 가진 2대의 위성으로 약 5일 간격으로 동일한 지역을 촬영할 수 있어요. 촬영된 영상은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및 단파장 적외선 영역이 13개의 대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영상의 공간해상도는 대역에 따라 10~16m로 상이합니다.

 

수자원공사는 녹조 저감을 위해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오염물 발생 지역을 사전 점검하여 조치하고, 사후관리를 진행하고,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활용한 녹조 감시와 물순환설비와 수류확산장치, 수면포기기, 조류차단막, 조류제거선 등으로 녹조를 신속하게 제거하는 등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리랑위성 3호가 대청호를 촬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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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대청호 



▶ 재난재해 활용 

 

SIIS는 전 세계적으로 재난재해 발생 시에 그 지역을 아리랑위성으로 촬영하여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연초부터 재난재해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지난 3개월간 아리랑위성이 포착한 지진 피해 지역과 화재, 화산 등 재해 영상을 모아봤어요. 인공위성영상으로 재난 영상을 촬영하게 되면 재해 현장의 수습을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답니다.

 

1월 - 브라질 홍수


 

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브라질 홍수 피해 지역 


1월 - 일본 지진으로 인한 융기 


 

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일본 융기 발생 지역 


2월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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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A호가 촬영한 아이슬란드 그린다비크 마을 용암 분출 피해 지역 



2월 - 칠레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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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A호가 촬영한 칠레 미냐델마르 산불 피해 지역 



2월 - 중국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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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중국 원난성 자오퉁의 량수이 마을 산사태 피해 지역 



2월 - 뉴질랜드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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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A호가 촬영한 뉴질랜드 포트힐스 대형 산불 피해 지역 



3월 - 텍사스 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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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A호가 촬영한 텍사스 대형 산불 피해 지역 



▶ 해상 관측 활용 

 

해상에서 기름유출이 되었을 때 인공위성으로 넓은 해역을 촬영하여 대규모 기름 유출 사고를 신속하게 감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름 유출의 규모와 방향을 추적하고 확장 정도를 파악할 수도 있죠. 그래서 해상에서도 아리랑위성은 바쁘답니다. 이때 레이더(SAR) 위성인 아리랑위성 5호로 촬영하게 되면 레이더 반사율을 통해 물질을 구분해 낼 수 있는데요. 센서를 통해 감지된 석유는 물보다 레이더 반사율이 낮기 때문에 SAR의 이러한 특성을 통해 해양으로부터 석유를 감지할 수 있어요.

 

아래 이미지를 보면 감지된 석유 영역들이 색별로 표시되었는데요. 그중 오른쪽에 네모로 표시된 빨간 영역이 가장 많이 유출된 위치입니다. 이렇게 영상에 확인이 되면 위성영상 없이 현지에서 위치를 찾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위치를 찾아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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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5호가 촬영한 페르시아만 기름 유출 지역 



아래의 지속적으로 촬영된 영상을 보니 7월 25일, 26일, 31일로 석유가 파도와 함께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네요. 시일이 지날수록 석유가 퍼져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춰 현지에서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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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5호가 촬영한 페르시아만 기름 유출 지역 




이렇게 산과 도시, 농어촌에 이어 바다까지 인공위성영상이 닿지 않는 곳은 없고, 필요하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우린 또 어디를 보기 위해 움직일까요?


지금까지 

지구를 향하는 기술 emoji02.pngSIIS의,

세상을 보는 emoji01.png우주아이였습니다!




출처:  © SIIS / © 새팜 / © 물환경정보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