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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3

[Earth and Us] 지구를 향하는 기술- 농업과 산림, 그리고 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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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SIIS 블로그 구독자 여러분!

2023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가 시작되었네요!

블로그를 찾아 주신 여러분 모두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며

SIIS가 SNS에서 꾸준히 업로드 중인 공개영상들을

블로그에서도 흥미로운 스토리로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올 해 첫번째로 준비한 스토리는!! 

우주산업의 도래함에 따른 위성영상의 활용사례로

 

지구를 향하는 기술

농업과 산림, 그리고 기후위기 

 라는 제목으로 스토리를 다룹니다.



 팜유 농장

강한 생명력을 지닌 산림은 온실가스의 주범인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여 지구를 보호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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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은 팜유 수요 급증에 따라 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열대우림을 마구잡이로 파괴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하지만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 초콜릿, 분유, 비누, 치약 등 식품부터 화장품, 생활용품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해결하기 힘든 문제입니다. 


기후위기가 도래하며 팜유 농장은 개발 시 무분별한 산림파괴로 한 동안 개간이 금지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팜유 생산국들이 산림파괴나 불법화전 없이 지속 가능한 팜유 산업으로의 전환을 진행하고, 글로벌 기업들은 NDPE 정책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NDPE: 산림파괴, 이탄습지 파괴, 주민 착취 없이 팜유 생산) 


이렇듯, 우리는 자연환경 그 자체 뿐 아니라 자연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자원을 얻는 과정 또한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아래 영상은 우리나라의 인공위성인 아리랑위성 3A호로 촬영한 팜유 농장입니다. 이렇게 정기적으로 같은 곳을 촬영하게 되면 계획적인 관리 감독이 손쉽게 이루어질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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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A호가 촬영한 팜유 농장




 커피 농장

지구상에서 가장 보편적인 기호식품은? 바로 커피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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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주 생산지인 커피벨트는 적도의 울창한 산림이 대부분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고, 커피 농장은 이 산림을 개간해 조성됩니다. 


커피벨트 중에서도 압도적인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경우, 위와 같은 환경파괴로부터 되돌아온 이상기후로 작년 유례없는 가뭄과 서리를 겪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고급 아라비카 원두의 수확량이 풍년이었던 시기 대비 절반에 그쳤지요. 


브라질의 아라비카 원두 수확은 2년 단위로 이루어지고, 짝수 해에 더 많은 수확을 거두기 때문에 그 해에 수확량이 적을 경우 커피 가격에 더욱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전문가들은 아라비카 원두 가격도 커피 수확량 예측이 끝날 쯤 한 차례 상승할 것으로 보며, 공급을 넘어서는 수요 또한 커피값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커피를 사랑하는 소비자들이 그 환경에도 응당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우리가 지구에 행하는 행위가 우리에게 어떻게 돌아오는지에 대해 늘 고민해야 하지요. 


가볍게 즐기는 커피 한 잔. 

따뜻한 커피 한 모금 머금으며 우리 지구의 모습에도 관심을 기울여주세요.  


이 영상은 아리랑위성 3A호가 촬영한 브라질의 커피 농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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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A호가 촬영한 브라질의 커피 농장 




 올리브 농장

세번째로 준비한 영상은 아리랑위성 3A호가 촬영한 이탈리아의 드넓은 올리브 농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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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A호가 촬영한 이탈리아의 올리브 농장 



이탈리아는 스페인 및 그리스와 더불어 유럽의 3대 올리브 생산국이지요.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생충 피해와 가뭄으로 이탈리아는 3대 올리브 생산국으로서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박트로체라 올래아’라 불리는 기생충은 최소 2주 이상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야 박멸되는데 기후변화로 겨울을 버텨 올리브나무에 피해를 입혔고, 남부 풀리아주에서는 ‘실렐라’라는 기생충 때문에 20km에 걸쳐 올리브나무들을 잘라내야 했습니다. 

특히 작년, 70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가뭄으로 올리브 수확량이 최대 60% 감소했고 지난 2년 동안 가격도 30% 가까이 오르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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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오일, 올리브 드레싱, 올리브 절임 등등 올리브 오일을 단독으로도 먹고 요리의 처음과 끝을 장식하기도 하는 이제는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올리브. 

이미 농업계에서는 지구에 찾아온 변화를 크게 체감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관찰하는 것은 우리가 기후위기의 시대에서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여정의 첫 걸음입니다. 




 오렌지 농장

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이 거대한 농장은 무슨 농장일까요? 바로 미국의 오렌지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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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미국의 오렌지 농장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2022년 미국에서는 10억 달러가 넘는 손실을 가져온 기후 재해 사건이 12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작년 미국의 플로리다주의 감귤류 농업은 허리케인 이안으로 큰 피해를 입었고, 오렌지와 자몽 수확량은 극단적인 이상기온으로 전년 대비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강력한 허리케인과 따뜻한 기후에서 번성하는 침습성 박테리아로 인해 큰 피해를 입게 된 것이죠. 


캘리포니아의 쌀 농부들은 물이 부족해서 경작을 포기하는가 하면 목축 업자들은 가뭄으로 인해 목초지가 타격을 입으면서 정상적인 사육이 불가능해져 많은 소들을 도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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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나라도 이상저온이 매해 발생해 사과 농가나 배 농가와 같은 과수 농가들에 냉해 피해가 속출 했었습니다. 농가 뿐만 아니라 최저 영하 25도라는 비현실적 강추위로 비행기 결항 등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했었죠.  




 유채 농장

오늘 준비한 마지막 영상은 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캐나다의 카놀라유 농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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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위성 3호가 촬영한 캐나다의 카놀라유 농장 



지난 해는 유독 기후재난으로 인한 변화가 우리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경우가 많았는데요, 특히 우리의 주요한 식재료인 식용유 값이 폭등했습니다. 


카놀라유의 세계 최대 공급지인 캐나다도 가뭄과 폭염 등의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면치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카놀라유 수출량이 20%나 줄게 되었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2022년 3월 말 기준으로 세계 해바라기유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4% 급등했고 카놀라유는 72%, 대두유는 41%, 팜유는 61%, 올리브유는 15% 치솟아 올리브유를 제외하고 모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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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유 대란의 직접적 원인은 우크라이나 사태이긴 하지만 그 이전부터 식물성 기름은 부족했죠. 작황은 안 좋은데 수요는 급증하니 독일에서는 대형마트에서 한 사람이 구매할 수 있는 식용유 개수를 2병으로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기후위기는 결국 식량부족 및 식량안보에 다다르게 됩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지구에 관심을 기울어야 하는 이유인 거죠. 

기후위기가 일상이 된 지구의 모습을 우리는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습니다. 

 


SIIS는 앞으로 특색 있는 인공위성 영상 스토리로 여러분께 스며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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